많은 분들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시지만 디스크가 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통증 없이 관리가 가능하고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허리디스크란 외상이나 퇴행으로 인해 디스크 조직이 파열되어 탈출 된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척추뼈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 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증상에 따라 4단계로 나뉘어집니다. 또한 디스크에 지속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디스크 안의 수핵이 섬유륜을 밀거나 찢으면서 밖으로 돌출하게 되고 심하게는 디스크를 감싸고 있던 막이 터지기도 합니다.
1. 서 있을 때보다 앉아있을 때 통증이 심합니다.
2. 기침만 해도 허리에 통증이 옵니다.
3. 허리통증과 함꼐 고관절통증이나 허벅지와 다리까지 저리고 당깁니다.
4.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다리 통증이 더욱더 심해집니다.
5. 누워서 한쪽 다리를 들어올리기가 어렵습니다.
허리디스크의 4단계 | |
1단계 | 흔히 요추염좌 혹은 단순 인대 손상의 경우로 정상적인 디스크를 싸고 있는 인대부위에 손상이 온 경우입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로 갑작스럽게 물건을 들거나, 기침을 하면서 허리를 삐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단계 | 흔히 디스크 팽윤 및 퇴행성 디스크 변성이 온 단계입니다. 다른 마디와 다르게 디스크 색깔이 까맣게 변성이 되어 있고, 디스크가 신경 쪽으로 배를 내밀 듯이 볼록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 경우 허리 통증이 자주 발생하면서 앉아 있거나 하는 디스크 내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이 되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같은 사진소견인데도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3단계 | 일반적으로 환자분들이 말하는 소위 디스크 단계입니다. 2단계를 넘어서 배 내밀듯이 나온 디스크가 더 돌출되어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는 단계입니다. 당연히 눌리는 정도와 부위에 따라서 증세가 발생되는데 주로 다리가 저리고 당기고 심한 경우 발목이나 엄지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오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었을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환자의 10%는 수술을 피하기 어려우나 90%의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
4단계 | 디스크가 거의 말라붙어 척추뼈와 뼈 사이가 좁아진 상태로 다른 마디와 다르게 디스크 간격이 좁아진 상태입니다. 대부분 이런 상태가 되면 디스크 자체는 거의 안정되어 통증도 사라지는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생각하기에는 뼈끼리 붙어서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검사는 하지직거상검사입니다. 환자를 침대에 눕히고 무릎을 편 상태를 유지하면서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검사로 집에서도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리를 들어 올리면 좌골신경이 긴장되어 엉덩이와 다리에 심한 통증이 생겨 다리를 올리는 각도가 제한됩니다. 돌출된 디스크로 신경이 심하게 울리는 환자에서는 간혹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거나 반사기능이 떨어지는 신경마비증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신경마비의 양상 정도를 보고 의사는 디스크의 정도를 판단하며 혹시 신경을 침범하는 다른 병은 아닌지 알아내게 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는 일반 엑스레이를 찍어 보는 것입니다. 뼈에 구조적인 이상이나 척추의 불안정증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뼈에 변화가 생기기 전에는 이상을 알 수 없는 단점이 있어 정밀검사를 같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RI(자기공명영상)은 조직간의 대조도가 우수하여 척추 내의 신경, 인대 등 각종 연부조직 구별이 잘 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방향의 경사면 영상을 얻을 수 있고 우수한 해상력을 갖는 영상으로 척추질환을 진단하는데 가장 좋은 검사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치료로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으며, 주사치료나 시술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고 통증이 심할 경우, 하지의 근력감소 및 마비, 대소변 장애 등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